[불광역 맛집] 원조 대중옥설렁탕 – 소머리국밥 솔직 후기

들어가면서

불광역은 지하철 3호선과 6호선의 환승역으로 환승인구가 많고 인근에 북한산 등산로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또한 대조전통시장(불광시장)이 있어 볼거리와 먹거리들이 많다.

불광역 쪽에 볼일이 있어 왔다가 마침 점심시간이라 점심 식사를 하고 가자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무엇을 먹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스마트폰 지도 어플을 통해 주위 음식점을 검색해봤다. 개인적으로는 뜨끈한 탕, 국 종류를 좋아해서 순대국, 갈비탕, 설렁탕 등으로 찾아봤다. 그러다 가까이에 한 설렁탕집을 발견했다. 바로 원조 대중옥설렁탕 집이었다. 따끈하게 탕을 먹자고 결정했다.

소머리국밥

원조 대중옥설렁탕의 외관은 위와 같이 생겼다. 간판 색상이 많이 바랬는데 오래된 노포 같이 보였다.

안으로 들어갔다. 마침 시간대가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이라 아직 식사가 끝나지 않은 손님들이 제법 보였다.

메뉴판에 국내산 한우를 사용한 원조 소머리국밥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 다음으로 설렁탕, 도가니탕, 갈비탕 등이 있었으며 우설수육, 수육전골 등이 보였다. 소머리국밥이 이 집의 대표 메뉴인 것 같아 소머리국밥(특)으로 시켰다. 가격은 10,000원이었다.

가게는 사장님 내외분이 장사를 하는 것 같았다. 사장님 내외분이 손님들과 거리감 없이 대화를 하는 것을 보니 단골이 많은 집 같았다. 단골이 많다는 뜻은 오랫동안 터를 잡아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주문을 하고 밑반찬들을 가져다 주셨다. 기본으로 깍두기와 배추김치를 비롯해 부추무침, 오이무침이 나왔다. 많은 사람들도 그렇겠지만 나는 설렁탕집의 기준을 깍두기와 배추김치로 결정한다. 깍두기를 하나 먹어봤다. 솔직히 조금 실망이었다. 익숙한 설렁탕집 깍두기 맛은 아니었다. 특히 무가 제철이 아니어서 그런지 껍질이 두꺼워 먹는 게 힘들었다. 하지만 양념은 맛있었다. 소머리국밥을 먹을 때 국물을 떠 먹었더니 칼칼하고 시원한 게 맛있었다. 김치의 경우는 고춧가루 양념이 많은 배추김치를 기대했지만 내 기대에는 미치지 못해 조금 아쉬웠다.

잠시 뒤에 소머리 국밥이 나왔다. 채썰은 대파가 이미 들어가 있었다. 국내산 한우를 사용해서 그런지 고기가 매우 부드러웠다. 연골부분도 쫄깃한 식감이 너무 좋았다.

또한 진한 국물은 말할 것도 없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국물 색깔이 설렁탕처럼 뿌옇지 않고 맑았다. 아마 우골 대신 고기 비중을 많이 해서 끓여냈을 것으로 보인다. 국물 맛이 텁텁하지 않고 뒷맛은 깔끔했다. 후추가 비치되어 있었는데 후추를 치지 않고 그냥 먹었는데 한우의 육향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대중옥설렁탕의 소머리국밥은 너무 좋았다. 하지만 아쉬운 김치 부분만 해결하면 더욱 완벽해질 것 같았다. 마지막에 계산을 하고 나오려는데 사장님 내외분이 따뜻한 미소로 인사를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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