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내 맛집] 갈현동 할머니 떡볶이 (ft. 김신영 인생 맛집)

들어가면서

연신내는 서울 서북부 지역의 교통의 중심지로 많은 음식점들이 분포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 저녁 시간에 연신내를 찾으면 발 디딜 틈이 없다는 말이 무엇인지 알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이런 연신내에 떡볶이 맛집이 있다. 처음 이곳을 알게 된 것은 개그우먼 김신영이 출연한 방송 때문이었다. 이곳이 자신의 인생 맛집이라고 표현하며 한 떡볶이 집을 소개했는데 알고 보니 집에서 가까운 연신내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날 이후 벼르고 벼르다 이 떡볶이 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이 떡볶이 집의 이름은 갈현동 할머니 떡볶이다.

갈현동 할머니 떡볶이

가는 방법은 연신내역 7번 출구에서 언덕을 따라 쭉 올라가다 왼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위 사진과 같은 간판을 가진 떡볶이 집이 갈현동 할머니 떡볶이 집이다.

메뉴는 간단했다.

떡볶이 3,000원
순대 3,000원
야끼만두 1개당 500원
김말이 튀김
고기만두
삶은 달걀

나는 처음 방문하기도 하고 혼자여서 양이 얼마나 되는지 몰라 간단하게 1인분만 시키자고 생각했다. 떡볶이 1인분과 야끼만두 1개, 김말이 튀김 1개를 주문했다.

이곳 갈현동 할머니 떡볶이는 모두 선불이었다. 4,000원을 준비해 지불했다.

가게 내부에는 테이블이 4~5개 정도가 있었다. 떡볶이를 주문하고 살펴보니 미리 전화를 해서 대량으로 사가거나 서서 기다렸다가 포장을 해서 사가는 사람들의 수가 월등히 많았다. 김신영도 방송에 나와 비슷한 말을 했었다.

이런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아예 명함까지 비치하여 전화 주문을 할 수 있게 해놨다.

무엇보다 인근에 학교들이 많아 학생들도 많이 찾았다.

주문한 떡볶이가 나왔다. 떡볶이는 마치 깊은 그릇에 담겨 나왔다. 일반적으로 떡볶이는 넓은 접시에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갈현동 할머니 떡볶이에서는 1인분 당 한 그릇에 담겨 나온다고 한다. 국물 떡볶이이기 때문이다.

색깔 자체는 다른 떡볶이와 차이가 없었다. 기대를 하며 떡 하나를 입에 넣었다. 깜짝 놀랐다. 떡이 너무나 탱글탱글한 식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 떡이 쌀떡이 아니라 밀떡이기에 놀랐던 것이다. 보통 대량으로 만들다 보면 밀떡의 경우 약간 불거나 흐물흐물한 경우가 많은데 이 떡볶이는 그렇지 않았다.

그리고 국물을 떠서 먹어봤다. 너무나 깊은 맛이 났다. 단순히 조미료만으로 이러한 맛이 날 수 없었다. 계속 마셨다. 마지막에는 마치 국밥처럼 그릇을 양손으로 들고 마셨다. 적당히 맵고, 짜고, 달고, 깊은 맛이 조화를 이뤘다.

같이 시킨 김말이 튀김야끼만두는 어렸을 때부터 먹던 그 맛이었다. 별 다를 게 없었다. 다만 주문할 때 튀김을 따로 줄지 섞어서 줄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떡볶이와 함께 마실 수 있도록 오뎅 국물을 셀프로 담을 수 있게 스테인리스 보온통이 비치되어 있었다. 컵에 따라 마시면 된다.

내가 수많은 떡볶이 맛집을 방문해보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여러 곳의 떡볶이를 먹어본 경험으로 봤을 때 많은 사람들이 왜 40여년 동안 이어져 온 갈현동 할머니 떡볶이 집을 찾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학창시절 학교 앞에서 먹었던 떡볶이 맛과 조미료만으로 양념된 맛이 아닌 깊은 맛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다. 밀떡의 탱글탱글함과 깊은 맛의 국물이 며칠이 지나도록 입 안에 맴돌고 계속 생각이 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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