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 여행기47] 함덕해수욕장 맛집 안녕제주 전복뿔소라비빔밥 – 제주의 맛을 느끼다

들어가면서

함덕해수욕장을 둘러보고 나니 시간이 2시를 향하고 있었다. 너무 배가 고파 빨리 밥을 먹고 싶었다.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은 예소담이라는 고기국수 맛집이었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 쉬는날이라고 하여 문이 닫혀 있었다.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나는 몇 가지 예비 후보군을 선정해 두었는데 그 중 한 식당을 가기로 했다.

안녕제주 전복뿔소라비빔밥

사진=카카오맵

내가 찾은 곳은 안녕제주라는 식당이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전복뿔소라비빔밥이 유명했다.

함덕해수욕장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렸다.

동네에서 좀 큰 건물에 있었는데 생긴지는 얼마 안 된 것 같았다.

시간이 애매한 시간이라 손님은 나 혼자밖에 없었다. 이 식당의 특징은 선불이라는 것이다.

매뉴판에는 안녕제주 한상, 한라산을 품다, 어린이 한상, 뿔소라 국수를 비롯해 전복뿔소라비빔밥, 전복죽 등이 있었다. 눈에 띄는 것이 우도땅콩아이스크림이었다. 안녕제주 한상과 어린이 한상을 주문하면 후식으로 땅콩아이스크림이 나온다고 나와 있었다. 또한 후식으로 별도 주문을 할 수 있다고 되어 있었다.

나는 우도땅콩아이스크림을 후식으로 먹고 싶었지만 텅 빈 식당에서 혼밥을 하면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청승 맞아 보일 것 같아 단념했다ㅠㅠ

나는 12,000원짜리 전복뿔소리비빔밥을 주문했다.

물은 셀프라서 직접 가져다 마셔야 했다.

식당을 둘러봤는데 식당 앞에서 찍은 손님들 사진이 걸려 있었다.

10분이 지나 전복뿔소라비빔밥이 나왔다. 구성은 단출했다. 전복뿔소라비빔밥, 미역국, 깍두기, 단무지로 구성되어 있었다.

제일 중요한 비빔밥은 이름처럼 뿔소라와 전복이 슬라이스되어 들어가 있었다. 그 밖에 상추, 파프리카, 양배추, 무순 등의 채소가 들어가 있었다.

미역국은 미역 외에 별다른 재료는 보이지 않았는데 깊은 바다의 맛이 났다. 어패류가 들어간 것 같은데 뭔지 모르겠다.

또한 단무지가 특이했다. 단무지를 먹는데 익숙한 단무지의 맛이 아니었다. 무슨 맛인지 음미를 했는데 유자였다! 유자청을 넣어 단무지를 만들었는지 유자맛이 났다. 나는 너무 맛있어서 한 번 더 리필을 해 먹었다.

뿔소라

본격적으로 비빔밥을 비비기 시작했다.

전복이야 서울에서 어쩌다 먹어봤지만 뿔소라는 처음이라 기대가 되었다.

비빔밥을 비벼 먹기 시작했다. 전복은 원래 전복 맛 그대로 오독오독하고 맛있었다.

뿔소라를 먹어봤다. 그냥 소라와 어떤 맛 차이가 있는지 기대를 했는데 그렇게까지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다. 식감은 오독오독한 전복과 달리 부드러웠다. 일반 소라를 생각하면 될 것 같았다.

뿔소라를 먹으면서 후회를 했던 것이 밥을 비비고 나서 뿔소라를 먹은 것이었다. 초장 맛이 배어 초장맛밖에 나지 않았다. 비비기 전에 뿔소라를 먹어봤어야 어떤 맛이 나는지 알았을텐데 배가 고파 미처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맛이었다. 초장 역시 시중에 파는 제품이 아닌 직접 만든 것 같았다. 식초맛이 그렇게 튀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기국수의 대안으로 선택한 식당인데 후회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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