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용두산공원을 둘러보고 벤치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몸에 힘이 없어지고 피곤해졌다.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고 부산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계속 걷고 돌아다녔더니 체력적으로 한계가 온 것이다. 오랜 여행으로 인해 여독이 많이 쌓인 것도 있었다.
원래는 자갈치 시장까지 돌아보고 게스트하우스로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이미 3시가 넘고 해서 그냥 게스트하우스로 가기로 했다. 내가 예약한 게스트하우스는 해운대에 있었다.
용두산공원에서 해운대까지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을 타고 가야 했다. 남포역에서 출발하여 서면역에서 환승한 다음 해운대역까지 갔다.
김치게스트하우스 해운대점
해운대역에서 하차하여 위 지도에 보이는 곳까지 걸었다. 1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내가 예약한 게스트하우스는 김치게스트하우스 해운대점이었다. 아고다에서 검색했는데 해운대에서 가장 저렴해서 예약을 했다.
김치게스트하우스는 위와 같은 건물이었다. 건물 한 동 전체를 게스트하우스로 사용하고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면 위와 같은 카운터에 직원이 앉아 있다. 내가 갔을 때는 웬 20대 외국인 여성이 앉아 있었다. 다행히 한국말을 할 줄 알았다. 꽤 잘해서 놀랐다. 외국인이 많이 찾는 게스트하우스라서 그런지 외국인 여성이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체크인을 했다.
외국인 여성은 나한테 수건 1장을 주면서 일반적인 게스트하우스의 주의사항에 대해 일러줬다. 내가 예약한 도미토리 객실의 가격은 1만원이어서 저렴했지만 수건은 1장 뿐이었다.
위 사진을 찍었을 때는 아침이라 그 외국인 여성이 없었다.
그 직원한테 위와 같은 명함을 받았는데
뒷쪽에는 게스트하우스 약도, 방 호수, 방 비밀번호가 적혀 있었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게스트하우스인데다 앞에 해운대 해수욕장이 있어서 그런지 모래를 털고 들어오라는 안내문이 있었다.
내가 예약한 방은 5층에 있었다.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갔다.
혼성 8인 도미토리
내가 예약한 방은 혼성 8인 도미토리였다. 여성 전용 객실은 있어도 남성 전용 객실 대신 혼성 객실이 있을 뿐이었다. 보통 외국 게스트하우스에서 볼 수 있는 객실이었다.
혼성이라고 하지만 내부는 별거 없었다. 그냥 2층 침대 4개가 있었다. 이미 한 자리에는 어떤 사람의 짐이 있었다.
들어가기 전에 위와 같은 신발함에 신발을 넣어야 했다. 뭔가 허술해 보였다.
2층 침대는 위와 같았다. 침구류만 있을 뿐 커텐은 없었다.
락커가 있었는데 자물쇠를 원하면 카운터에서 대여를 할 수 있었다.
전형적인 도미토리용 철제 2층 침대였다.
전기 콘센트는 아랫쪽에 주로 있어 윗 침대를 이용하는 사람은 약간 불편할 것 같았다.
와이파이(wifi)의 경우 방마다 공유기가 달려 있었지만 내 방에 있던 공유기는 잘 작동하지 않아 옆방에 있는 것을 사용해야 했다. 신호가 약해서 좀 불편했다.
1박에 1만원치고는 그럭저럭 괜찮았다.
그렇지만 김치게스트하우스의 단점이 있었다. 바로 노래방이다. 오후에는 조용했는데 저녁이 되니 어디에선가 노랫 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알고보니 바로 옆에 건물 전체가 노래방이었다. 믿기 힘들겠지만 정말 그랬다. 그래서 밤 늦게까지 부산 아재들이 부르는 노랫 소리가 들렸다.
샤워실
샤워실은 위과 같았다. 샴푸와 바디샤워를 쓸 수 있게 해놓았는데 그냥 내가 가져온 것을 사용했다.
옷을 걸 곳이 마땅치 앉아서 변기 위에다 옷을 올려놓고 씻어야 했다. 그 점은 아쉬웠다. 다만 온수와 수압은 양호했다.
편의시설
1층 카운터 앞에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었다. 일단 위와 같은 대화를 할 수 있는 테이블들이 있었다.
코로나 시국 때문인지 게스트하우스에 사람 자체가 없어서 테이블에는 사람들이 없었다.
다트와 탁구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간단한 조리를 해 먹을 수 있는 부엌이 있었다. STAFF ONLY라고 쓰여 있는 것은 직원들이 사용하는 것이었다.
냉장고에 음식을 보관하기 전에 이름과 방번호를 이름표에 적어서 넣으라고 되어 있었다.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는 부엌이 있었는데 식재료도 구입해 와야돼서 딱히 뭘 해 먹고 싶지는 않았다.
나는 그냥 정수기에서 물만 마셨다.
외국인 여성과의 게스트하우스 혼숙 썰
저녁을 먹고 들어와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나한테 “하이(Hi~)”하는 소리가 들렸다. 옆을 돌아보니 20대 미국인 여성 2명이 들어오는 것이었다. 혼성 도미토리라고 했지만 진짜 여성 숙박객이 들어올지는 몰랐다. 코로나 때문에 여성 전용 객실도 비었을 텐데 왜 혼성 도미토리를 선택했는지 의아했다.
2명의 미국인 여성 중 한 명은 백인이었고, 다른 한 명은 흑인이었다. 처음 어색하게 인사를 나누고 나서 그들은 서로 침대의 위, 아래 중 어느 곳에서 잘지 선택했다. 그러고 나서 짐을 풀고 정리했다.
어떻게 하다 보니 나는 그들과 가볍게 대화를 하게 되었다. 그들은 한국에서 한국어학당에 다니는 학생이라고 했다. 나는 부족한 영어 실력이었지만 떠듬떠듬 대화를 이어갔다. 코로나로 인해 영상 수업만 듣게 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그들의 한국어는 그렇게 능숙하지 못했다. 부산 여행을 와서 송도 케이블카를 탔다고 했다.
나는 한 공간에 외국인 여성 2명과 같이 있어본 적이 없어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혹시나 예상치 못한 오해로 인해 복잡한 상황이 연출되지 않기만을 바랐다. 그냥 나는 앞으로 남은 여행 일정을 정리했다.
미국인 여성 2명은 자기네끼리 재잘거리다가 외출 준비를 했다. 나는 오히려 그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더니 그들은 외출을 했다. 그들이 해운대에서 갈 곳은 뻔했지만 나는 그 상황이 더 편했다.
나는 그렇게 정리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잠을 자고 있는데 2시가 넘어 그들이 들어왔다. 나와 다른 투숙객 남성을 깨우지 않기 위해 소곤대는 게 들렸다. 나는 다시 잠이 들었다.
나는 아침 일찍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일어났다. 미국인 여성 2명은 고단했는지 완전 뻗어서 잘 자고 있었다. 나는 외출 준비를 하고 그들이 깨지 않도록 조용히 퇴실했다. 그러고 나서 다음 목적지를 향해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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