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보통 운전면허증 취득기 11] 운전면허증 발급 받기

들어가면서

한 달 동안 긴 여정을 마치고 드디어 운전면허증을 발급받는 날이 왔다. 누구에게는 사소한 일이겠지만 나에게는 성인이 되어 실제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다는 자격을 얻는 날이기에 기쁘고 떨렸다.

운전면허증을 운전면허학원에서 교부 받는다면 5일이 걸린다고 해서 나는 서부면허시험장에서 바로 발급받는 것을 선택했다. 그래서 학과시험, 장내 기능시험, 도로주행 시험의 합격 도장이 찍힌 운전면허시험 응시표를 가지고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서부면허시험장을 찾았다.

운전면허증 발급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 찾은 곳은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서부운전면허시험장이었다. 오후에 갔는데 사람이 많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오전에 가면 좀 더 여유롭게 발급받을 수 있다고 했다.

건물에 들어가니 대기표 발급 기계가 있었다. 2번째에 면허발급이 있어 화면 버튼을 누르고 대기표를 받았다.

한 40분을 기다린 다음 내 번호가 되어 창구에 갔다. 그리고 가져온 운전면허시험 응시표를 직원에게 제출했다. 따로 수수료를 내는 것은 없었다. 직원은 다시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면 왼쪽 끝에 창구 화면에 이름이 뜰 거라고 했다. 운전면허증이 바로 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왼쪽 창구에 tv화면을 계속 주시했다. 운전면허증 발급 기계에서 발급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았다.

한 10분 정도를 기다린 것 같다. 화면에 내 이름이 떴다. 나는 떨리는 마음으로 운전면허증을 받으러 나갔다.

드디어 운전면허증을 내 손에 쥘 수 있었다. 얼마나 감격스런 순간인가. 깔끔하게 잘 나온 것 같았다. 과장해서 말하면 주민등록증을 받았을 때보다 더 기뻤다. 이제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 흥분이 됐다. 하지만 자동차가 없었다.

이렇게 하여 약 한 달간의 운전면허증 취득 과정이 끝났다.

그 동안 지출된 비용만 따지면 약 80만원 정도 되었다. 하지만 실제 도로에 나갈 정도의 운전 실력을 터득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지금 내 실력을 가지고 시내 정체구간이나 고속도로를 빠른 속도로 주행한다면 어떻게 될까.

언젠가부터 한국이 유튜브로 운전을 배우는 나라가 된 것 같다. 해외 운전면허 교육 사례를 보면 우리나라가 훨씬 부족한 것처럼 느껴진다. 심하게 말하면 시동을 켤 줄 알고 엑셀 페달만 밟을 줄 알면 운전면허증을 발급해주는 수준이다.

그렇다고 운전교육 시간을 증가시키면 수강료도 같이 올라가서 많은 부담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좀 더 안전한 교통환경이 되도록 앞으로 운전교육에 대한 합리적인 방안이 나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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