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성패 후기 14] TAT 2급 합격 수기

개요

3달간의 노력이 90분이라는 시간으로 정해졌다.

본인은 전산세무회계 시험이 아닌 AT자격시험 중 TAT 2급에 응시하였다. TAT 2급이 더 실용적이고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결과는 만족스럽게 합격이었다. 강의실과 집에서 계속 기출문제를 풀어볼 때 점수가 잘 나와서 자신만만했지만 고시장에 들어서니 손발이 차가워지고 머릿속이 하얗게 변해가면서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심호흡을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했다.

시험을 치룬 후에 든 생각은 이론공부와 실기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실제 고사장에서는 수험용 USB를 받아 답안을 저장하고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이 연습을 미리 해봐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것을 하고, 안 하고는 큰 차이가 난다. 잘못하면 문제를 다 풀어놓고 프로그램이 엉클어져 다시 풀어야 하는 불상사가 날 수 있다.

아무튼 이제부터 보무도 당당하게 TAT 2급 합격수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시험접수

내가 강의를 수강한 이젠아카데미컴퓨터학원에서는 AT자격시험의 경우 학원 내에서 시험을 볼 수 있게 되어 있었다. 학원이 고사장 역할까지 겸비한 것이다. 반면 전산세무회계 시험의 경우 일반 학교가 고사장이었다. 그래서 본인이 고사장을 선택하거나 주소지를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고사장 학교로 배치된다.

물론 AT자격시험을 반드시 자신이 수강한 학원에서 볼 필요는 없다. 집과의 거리가 가까운 고사장이 있다면 그곳에 신청해서 시험을 볼 수 있다.

아무튼 수업 중간 쉬는시간에 시험 신청을 하고 응시료를 납부했다. 이렇게 학원에서 일괄 접수하여 시험을 보는 방식으로 단체접수를 했다.

응시료

응시료는 20,000원이다. 개별접수와 단체접수의 응시료는 같다. 또한 모든 등급의 TAT, FAT 시험의 응시료는 동일하게 20,000원이다. 전산세무, 전산회계 시험 역시 응시료는 20,000원이다. TAT 2급 시험의 응시료 20,000원을 강사한테 납부를 했다.

그리고 며칠 뒤에 강사는 수험표를 출력하여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시험 당일

고사장에 입실해서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을 한 후에 시험지와 수험용 USB를 받았다. 시험지와 USB에 내 수험번호, 이름, 시험 등급을 적었다.

시험이 시작되고 문제를 풀어나갔다. 나는 모르거나 헷갈리는 문제가 나오더라도 긴장하지 말고 멘붕에 빠지지 말자고 마인드컨트롤을 했다. 다 안다고 생각하다가 틀리는 경우가 많아서 연필로 문제를 한 줄 한 줄 줄을 쳐가며 읽었다.

TAT 2급은 실무이론평가 30점, 거래자료 입력 분개 12점, 부가가치세 25점, 결산 8점, 근로소득관리 25점으로 이뤄져 각각을 평가한다. 이론은 어차피 책을 보며 계속 공부를 해야 한다. 거래자료를 입력하는 분개 역시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보며 익히는 수밖에 없다. 부가가치세는 이론은 물론 매입, 매출 각각의 유형들을 익혀야 한다. 또한 전산세무회계 시험과 다르게 세금계산서를 제출하는 과정이 까다로우니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배점이 25점이기 때문에 가볍게 볼 수 없다. 근로소득은 결국 연말정산이기 때문에 자신의 경우를 대입해 반복 학습하면 쉽게 익힐 수 있다.

사실 말은 쉽지만 1시간 반 동안의 나의 3달간의 노력이 결정된다는 생각에 손이 땀이 나고 긴장의 연속이었다. 무엇보다도 답안을 프로그램에 입력을 한 후에 USB에 저장을 해야 되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을 해야 한다. 한 번 잘못되면 시험 프로그램을 껐다가 다시 실행시켜야 할 수도 있기에 만약 그렇게 되면 멘붕이 오고 시험은 끝이다. 따라서 시험을 보기 전에 미리 실전처럼 USB를 준비하여 답안을 저장한 후에 USB를 제출하는 과정까지도 몸에 익혀야 한다.

주위 수험생들의 빠르게 소리 나는 키보드 소리에 심리적으로 위축이 될 수도 있는데 그냥 평소 하던대로 내 페이스대로만 하면 된다.

나는 문제를 한 번 다 풀고는 몇 번의 답안 검토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답안을 입력하고 USB에 저장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살펴보고 감독관에게 USB를 제출했다. 시험지는 가져갈 수 있었다.

TAT 시험 합격자 발표

합격자 발표까지는 약 보름 넘게 걸리는 것 같다. 시험 결과는 공인회계사회 AT자격시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나는 단체접수로 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TAT 2급 시험의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로그인을 한 후 메인화면 왼쪽에 나의 수험관리를 클릭한다.

그 다음엔 왼쪽 메뉴에 응시내역/수험표 출력을 클릭한다. 그러면 시험의 합격 여부를 알 수 있다. 나는 무난한 점수인 85점으로 합격을 했다. 총점 7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만약 이론, 실기의 구체적인 점수를 알고 싶다면 빨간 칸 안에 있는 수험번호를 클릭한다.

이론은 만점이 30점이기 때문에 다 맞았고, 실기는 15점이 깎인 55점을 맞았다. 연말정산을 하는데 까다로운 문제와 부가가치세 쪽 문제를 틀린 것 같다. 하지만 합격했으니 다행이다.

AT자격시험

혹시 FAT나 TAT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음의 정보들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시험 일정

시험 일정은 한국공인회계사회 AT자격시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험은 2월부터 2달 간격으로 1년에 총 6번이 시행된다. 시험 보는 요일은 일률적으로 토요일이다.

시험 시간

시험 시간은 크게 1급과 2급으로 구분된다. TAT 1급, FAT 1급 시험 시간은 보통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 TAT 1급의 경우는 10시30분까지 진행이 되며, FAT 1급은 10시까지 진행이 된다.

TAT 2급, FAT 2급 시험 시간은 보통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되며, TAT 2급의 경우는 오후 1시까지 진행이 되며, FAT 2급은 오후 12시 30분까지 진행이 된다.

시험 준비물

고사장에 입장할 때는 신분증, 수험표, 필기구일반계산기를 지참해야 한다. 일반 계산기는 아래 사진과 같은 모양의 계산기만 허용된다. 공학용 계산기나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계산하는 것은 금지된다.

AT자격시험 등급별 평가 요소

AT자격시험에는 총 4개 등급의 시험이 있다. FAT 2급, 1급, TAT 2급, 1급 총 4가지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각 시험 등급별로 출제범위가 달라진다. 따라서 시험을 보기 전에 자신이 보고자 하는 등급의 시험의 기출문제를 다운 받아 어느 부분이 배점이 높은지를 파악하는 게 좋다. 시험 등급에 따라 전략적인 공부 방법이 중요하다.

기출문제 다운 받는 법

기출문제를 다운 받는 방법은,

위 메뉴에 자격시험 등급안내를 클릭한다. 그리고 자신이 보고자 하는 시험 등급을 클릭한다.

그리고 상단 메뉴에 기출문제를 클릭한다.

수험생 유의사항

실제 시험을 볼 때는 수험용 USB를 받아 그것을 컴퓨터 본체에 꽂아 답안을 저장해야 한다. 따라서 문제를 푸는 시간, 답안을 체크하는 시간, USB에 저장하여 제출하는 것까지의 시간을 고려하여 미리 준비한 다음 시험에 임해야 한다.

시험지에 나와 있는 수험생 유의사항이다. 특히 수험용 USB에 등급, 문제유형, 수험번호, 성명을 정확히 기재하는 것, 초기화면에서 수험번호를 입력하는 것, 마지막으로 답안수록을 마치고 USB에 저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 사진들은 실제로 시험이 시작되고 마지막에 USB에 저장하는 장면까지 나타낸 것이다. 실제 고사장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시험 합격 후기

내가 수강한 전산세무회계 강의로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은 한국세무사회에서 주최하는 전산세무, 전산회계 자격증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공부하면 공인회계사회에서 주최하는 AT자격시험인 FAT, TAT 자격증도 같이 취득할 수 있다.

강사는 가능한 한 전산세무회계 자격증과 AT자격시험 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라고 했다. 실제로도 강의 시간에 기출문제를 풀 때 두 시험의 기출문제를 모두 풀었다. 그리고 강의 막바지에는 두 시험에 모두 응시하게 하여 자격증을 취득하게 했다.

두 시험의 등급을 비교해보면,

전산세무 1급 = TAT 1급

전산세무 2급 = TAT 2급

전산회계 1급 = FAT 1급

전산회계 2급 = FAT 2급

으로 나타낼 수 있다.

그렇다면 굳이 두 시험을 동시에 보라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둘 중 하나의 시험에서 가장 높은 등급의 자격증을 취득하면 되지 않을까. 이런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본인이 전산세무회계와 AT자격시험을 준비해본 경험으로 말한다면, 전산세무회계는 시험을 위한 시험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실무 경험을 많이 해본 강사의 말로는 실무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사례와 계정과목들이 시험 문제로 많이 출제된다고 했다. 실제로 풀어보면 그렇게 느껴진다.

반대로 AT자격시험의 경우에는 실무경험이 없는 본인조차도 문제들만 제대로 익히면 바로 실무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사례들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정리하면 전산세무회계 자격증 취득은 “꼼꼼하게 많이 공부했어요”라고 말할 수 있고, AT자격시험 자격증 취득은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해요”라고 말할 수 있다.

현재는 전산세무회계 시험에 응시하는 인원이 많아 더 알려졌지만, 실무에서는 AT자격시험이 더 빨리 실무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응시하는 인원이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보통 자격증을 취득하면 세무사 사무실이나 회사의 경리 업무를 보는 부서에 구직을 한다. 따라서 어느 한 시험만 준비하기 보다는 두 시험에 모두 응시하여 자격증을 취득한 다음에 구직을 할 때 이러한 점을 자기소개서에 어필하면 좋을 것 같다.

참고 사이트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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