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광주역에 도착해서 나는 곧장 예약해둔 숙소로 향했다. 내가 예약한 숙소는 뚜벅이 백패커들의 안식처인 게스트하우스였다.
나는 아고다를 통해 검색했는데 이왕이면 광주역과 구 전남도청에서 가까운 쪽으로 정하고 싶었다. 그래서 검색한 결과 한 게스트하우스가 눈에 띄었다.
그 게스트하우스에 가기 위해 시내버스를 타고 금남로4가역 정류장에서 하차했다. 그리고 약 5분 정도를 걸어 그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했다.
145게스트하우스
내가 예약한 게스트하우스는 게스트하우스 145라는 곳이었다. 145라는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몰랐다.
게스트하우스의 입구는 위와 같이 생겼다. 처음에는 그냥 식당 입구인 것 같아 게스트하우스 입구를 찾느라 헤매기도 했다.
게스트하우스의 건물은 위와 같았다. 원래는 호텔인데 게스트하우스로 리모델링 한 것 같았다. 주차장도 구비되어 있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고 입구에 들어섰는데 비밀번호를 눌러야 했다. 미리 문자로 입구 자동문의 비밀번호가 와서 그걸 눌러서 들어갔다.
카운터에 사람이 없어 전화를 하니 직원이 내려왔다. 나를 방으로 안내해줬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없었다. 다른 투숙객들의 인기척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나야 좋았다.
게스트하우스 직원은 위와 같은 이용 안내서를 줬다. 내용은 별 거 없었다. 체크아웃 시간은 오전 11시였다. 11시 이후에 퇴실하는 경우 1시간 당 10,000원을 내야 했다.
객실 내에서 취식이나 음주를 금지하였으며, 취식은 2층 공동 탕비실을 이용하라고 했다.
수건은 1인당 2장씩 지급된다고 했다.
객실
나는 방을 둘러봤다. 내가 예약한 방은 6인실 도미토리였다. 가격은 주중, 주말 모두 20,000원이었다. 일반적인 기준에서 6인실에 20,000원이면 약간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객실이 깔끔하고 좋았다.
위와 같은 2층 침대가 총 3개가 있었다.
객실은 깔끔했지만 2층 침대에 대해서는 좀 아쉬웠던 부분이 개인 커텐이 없다는 점이었다.
침대는 자신이 원하는 것, 아무거나 선착순으로 선택할 수 있었다.
벽에는 전기 콘센트가 있어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어떤 자리에는 없으니 주의를 해야 한다.
각 침대마다 기본적으로 수건 2장, 생수, 침구가 준비되어 있었다.
옷을 걸 수 있는 옷걸이 행거가 있었다. 또한 와이파이도 제공되었다.
객실에는 에어컨과 간단한 세면을 할 수 있는 세면대가 구비되어 있었다.
화장실은 꽤나 좁았다. 샤워를 하면 물이 밖으로 샐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주의문이 쓰여 있기도 했다. 다만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제공되고 있었다.
운이 좋아 그날 객실의 투숙객은 나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편안히 꿀잠을 잘 수 있었다. 실내온도는 적당했다. 이불이 충분히 따뜻하기 때문에 푹 잘 수 있었다.
공동 부엌 및 탕비실
공동 부엌 및 탕비실은 2층에 있었다.
위 사진과 같이 정수기, 싱크대, 가스레인지가 준비되어 있었다. 식기는 먹은 사람이 씻어놓는 게 규칙이었다.
아침에 아침식사를 하러 내려갔을 땐 간밤에 투숙객들의 술파티로 술병과 안주 포장 쓰레기가 많이 쌓여 있었다.
아침으로 제공되는 것은 식빵 토스트, 믹스커피, 1회용 딸기잼이 전부였다.
식빵은 위와 같이 통에 담겨 있었고 토스트기에 자신이 직접 구워야 했다. 옆에는 1회용 딸기잼이 있었다.
다음날 아침, 나는 식빵 2개를 구워서 아침 식사를 했다.
믹스커피와 함께 딸기잼을 바른 토스트를 먹었다. 따뜻한 국밥 생각이 났다. 아침부터 토스트를 먹으려 하니 입 안이 깔깔했다.
창문이 있어 밖을 내다 봤는데 위와 같아서 운치는 별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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