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몇 년 전 일본 생활용품 업체 투데이스 스페셜에서 판매하는 트라이탄 소재의 물병이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물병은 트라이탄이라는 투명한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겉면에는 MY BOTTLE이라고 프린팅 되어 있다.
이 마이보틀 물병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심플한 디자인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트라이탄이라는 소재 때문이다. 트라이탄 소재는 PCT 소재의 플라스틱으로 내열성과 내구성이 우수하며 비스페놀 A가 검출되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만능 생활용품 소재 플라스틱의 대표적인 취약점인 약한 내열성과 환경호르몬 검출이 트라이탄에서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마침 가지고 다니며 사용하던 물병이 교체할 때가 되어 구입할 물병을 고르고 있었다. 그러다 마이보틀 물병이 생각나서 알아봤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검색해보니 마이보틀 물병 가격이 지나치게 차이가 났다. 알고 보니 마이보틀 물병이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레 유사제품들이 나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품질이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았다. 똑같이 트라이탄 소재를 사용하며 내열성과 내구성이 우수하다고 내세우고 있었다.
정품으로 살지 유사제품으로 살지 고민하다가 저렴하게 가자고 결정했다.
마이보틀
내가 마이보틀 물병을 구입한 곳은 그냥 상품평이 많은 곳이었다. 500ml 용량의 물병이 배송비보다 저렴했다.
상품평들을 읽어보니 사람들은 마이보틀 물병을 음료를 담는 데만 사용하지 않고 음식 재료나 과일 등을 담는데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나 기존의 플라스틱 물병으로 할 수 없었던 뜨거운 음료를 담는 텀블러의 역할로도 사용하고 있었다.
나는 가장 무난한 화이트 칼러로 선택했다.
개봉기
며칠 후 마이보틀 물병 배송이 도착했다.
포장 박스를 열어보니 파스텔 색상의 작은 상자가 나왔다.
상자 옆면에는 구입 후에 반드시 세척을 하고 사용하라고 나와 있었다. 또한 세척 시에는 부드러운 스펀지를 사용하라고 했다.
상자 입구에는 물병 재질인 트라이탄의 허용 온도가 영하 30도에서 영상 110도까지라고 나와 있었다. 끓는 물이 100도 정도 되니까 끓는 물을 넣어도 내구성이나 환경호르몬 검출에는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다만 뚜껑은 페트 재질이라 허용온도가 트라이탄보다는 낮았다.
물병을 꺼내서 봤다. 자태가 영롱했다. 화이트 색상이라 그런지 느낌이 깔끔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내부에는 물이 한 번에 쏟아지는 것을 막기 위한 중간 마개가 있었다. 그래서 물을 마실 때 안정적으로 마실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물병은 굉장히 가벼웠다. 이날 이후 물병에 물을 담아 백팩에 넣어 다녔는데 물병 자체가 슬림해서 보관이 편리했다. 다만 찬물의 경우 겉에 물방울이 맺히기 때문에 파우치를 따로 준비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현재까지 사용 만족도는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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