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한국 음식에서 간장, 마늘, 설탕, 그리고 고춧가루는 필수재료다. 경우에 따라 고춧가루는 안 넣어도 되지만 간장, 마늘, 설탕을 안 넣는다면 그건 한국 음식이 될 수 없다. 그 중에서 설탕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필수 재료다. 음식에서 적절히 단맛이 나야 계속 손이 가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조청이나 꿀을 음식에 넣었지만 설탕 생산량의 증가와 가격 하락으로 설탕은 부엌 찬장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양념이 되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설탕 과다 섭취로 인한 건강 문제가 대두되면서 올리고당 같은 설탕 대체 양념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다 매실에 설탕을 넣어 발효시킨 매실청이 등장하고 설탕의 자리를 빠르게 대체해나가기 시작했다. 매실청이 이렇게 인기를 얻게 된 이유는 매실청을 음식에 넣으면 음식의 감칠맛이 상승할 뿐만 아니라 매실과 설탕을 발효시켜 설탕이 몸에 좋은 성분으로 바뀌었을 거라는 믿음 때문이다. 사실 매실청이 음식의 감칠맛을 올리는 것은 맞지만 설탕이 발효가 되면서 당이 좋은 성분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당은 그냥 당일 뿐이다. 솔직히 말해 매실청은 설탕 시럽 감미료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요리할 때 매실청을 사용하면 설탕보다 훨씬 더 입맛을 돋우는 작용을 하게 때문에 앞으로도 매실청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집에서도 예전부터 음식을 할 때 매실청을 사용하고 있다. 정말 희한하게 설탕을 넣을 때와 매실청을 넣었을 때 음식 맛이 분명하게 차이가 난다. 매실청을 사용한 이후로 설탕의 사용량이 줄었다.
이번에 사용하던 매실청이 다 떨어져서 다시 구입하게 됐다. 늘 사먹던 순천매실 매실청을 다시 구입했다.
순천매실 매실원액
몇 년 전부터 우리집에서는 순천매실 매실원액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다. 상품평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계속 구입했다. 이번에 매실원액을 구입했을 때 가격은 9,780원이었다.
매실원액의 보관방법에 대해서는 효소로 인한 가스 발생 방지를 위해 반드시 냉장보관을 하라고 되어 있었다.
매실원액이 집에 도착했다. 용량은 1800ml짜리로 구입했다. 양이 꽤 많다.
영양성분 표를 보면 매실원액 100ml 기준으로 당류가 68g에 달한다. 약 70%가 설탕이라는 뜻이다. 원재료에 매실 50%, 설탕 50%라고 쓰여 있지만 발효 후 매실 찌꺼기를 제외한 매실 원액에서 당이 70%를 차지한다는 뜻이다. 말 그대로 설탕 시럽인 셈이다.
매실원액을 구입한 후에 갖가지 요리에 첨가해서 먹었다. 확실히 설탕보다 효과가 좋았다.
뿐만 아니라 평소에 소화가 잘 안 되는 체질인데 컵에 매실원액을 약간 따르고 물을 부어 저은 다음 마시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소화가 잘 된다. 천연 소화제 역할도 한다.
또한 요즘 같이 무더위가 한창일 때 매실원액에 탄산수와 얼음을 넣고 저으면 매실 에이드가 된다. 매실 특유의 깊은 맛과 향이 탄산수와 어우러져 밖에서 사먹는 비싼 에이드 음료보다 훨씬 저렴하고 맛있게 매실 에이드를 마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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