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우리나라 사람 중에 치킨을 싫어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한국인에게 치킨은 치느님이라고 불리며 거의 소울푸드급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런데 한국에서 치킨 만큼이나 사랑 받는 또 하나의 닭요리가 있다. 바로 닭강정이다. 닭강정은 치킨과 달리 식을수록 바삭하며 단맛이 강한 게 특징이다. 특히나 닭강정은 순살을 이용해서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좋아한다.
닭강정의 핵심은 양념이다. 일반적인 양념치킨의 양념과 간장 양념이 대표적이다. 개인적인 취향은 다양하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양념보다는 간장 양념을 더욱 좋아한다. 그래서 닭강정을 사 먹을 때마다 간장 양념맛을 구입한다.
그러던 중에 닭강정을 집에 만들어 먹으면 어떨지 생각해봤다. 그리고 각종 블로그와 유튜브를 둘러보면서 닭강정 만드는 법에 대해 공부를 했다. 살펴본 결과 별 게 없었다. 순살 닭고기를 구입하여 튀김가루에 튀긴 다음에 양념과 버무리면 되었다.
그리고 중요한 재료인 순살 닭고기와 닭강정 소스를 구입했다.
브라질산 페르디가오 닭정육 닭다리살
검색하여 알아보던 중에 닭강정을 만들 때 사용하는 닭고기가 대부분 브라질산 닭정육 순살 닭다리살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국산 닭고기에 비해 매우 저렴했다. 브라질산이라 처음엔 걱정했지만 다른 수입산 고기도 아무 문제 없고 수입산 닭고기로 만든 닭강정도 문제 없다는 생각에 한 번 구입해보자고 했다.
내가 구입한 닭다리살은 브라질 페르디가오라는 회사에 나온 순살 닭다리살이었다. 순살로만 2kg인테 배송비를 제외하고 8,500원 밖에 하지 않았다. 상품평 역시 대부분 매우 좋았다. 그래서 우선 한 개만 구입해봤다.
집에 도착해서 보니 양이 어마어마했다. 닭정육이 흔히 말하는 허벅지살과 닭다리살이 이어져서 통째로 되어 있었다. 크기도 엄청 컸다. 또한 뼈가 하나도 없었다. 내가 좋아하는 허벅지살과 닭다리살만 있으니 보기만해도 좋았다.
급냉 상태로 와서 닭강정을 하기 전에 녹여야 했다. 얼음이 녹자 물이 많이 나왔다.
순살 닭다리살을 적당하게 잘라 튀김가루 반죽을 묻혀서 기름에 튀겼다.
오뚜기 닭강정 소스 간장맛
소스는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오뚜기에서 나온 닭강정 소스가 가장 평가가 좋아서 구입하게 되었다. 간장맛으로 구입했다.
병 모양만 보면 언뜻 돈까스 소스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뚜껑을 돌려 열어보니 안에 밀봉된 마개를 뜯어야 했다.
닭강정 소스를 종지에 조금 덜어 맛을 봤다. 달달했다. 하지만 내 입맛에 맞는 뭔가가 빠졌다. 마늘이다. 내가 사먹었던 닭강정 간장 양념에는 마늘맛이 진하게 났는데 오뚜기 닭강정 소스는 그보다는 약간 데리야끼 소스 느낌이 났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닭강정 마늘 간장 소스가 따로 팔리고 있었다. 나는 소스 구입에 착오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물론 오뚜기 닭강정 소스도 맛있긴 했지만 단맛만 나고 마늘의 진한 맛이 덜해서 아쉬웠다.
오뚜기 닭강정 원재료명을 보니 마늘이 있었다. 하지만 생각만큼 마늘맛이 나지 않았다. 그냥 달달한 맛이 강한 데리야끼맛 소스였다. 마늘 간장 양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점을 유념해야 할 것 같다.
그렇지만 아이들 입맛에는 매우 맞을 것 같았다.
아무튼 마지막으로 기름에 튀긴 닭강정과 오뚜기 닭강정 소스를 냄비에 넣어 데워가며 버무렸다. 그러고 나서 접시에 덜어서 닭강정을 먹었다. 집에서 닭강정을 해 먹으니 돈도 절약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지만 그래도 간장 양념 소스에 대한 아쉬움은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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