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강동구 천호동 5호선 굽은다리역 근처에 볼일이 있어 가게 되었다. 굽은다리역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기 위해서는 하남검단산 방향 열차를 타야 한다.
점심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굽은다리역 쪽 식당을 검색하다가 한 식당이 눈에 들어왔다. 평소에 순대국을 즐겨 먹는지라 이번에도 순대국 위주로 검색했는데 서울본가순대라는 식당이 딱 걸린 것이다. 그래서 이곳에 가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서울본가순대
서울본가순대는 굽은다리역 2번 출구로 나와 천호중학교 방향으로 가야 한다. 그러다 중간에 골목이 나오는데 골목으로 좀 들어가다 보면 서울본가순대 식당이 나온다.
이곳이 바로 서울본가순대 식당이다.
내부는 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정도의 크기였다. 점심시간보다 좀 이르게 가서 그런지 식당 안에는 나밖에 없었다.
메뉴표를 봤다. 순대국과 한우소머리국밥이 있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순대국으로 갔다. 나는 살코기순대국이 눈에 띄어서 살코기순대국을 주문했다.
10분 정도 후에 순대국이 나왔다.
뚝배기 안에서는 뽀얀 순대국이 부글부글 끓고 있었다. 반찬은 깍두기, 배추김치, 부추무침이 기본적으로 나왔고 채썰은 청양고추와 마늘무침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간을 맞추기 위해 새우젓과 양념장이 나왔는데 새우젓에서는 쿰쿰하게 숙성된 향이 많이 났다. 기호에 따라 넣는 것을 추천한다. 좀 많이 넣으면 순대국에서도 쿰쿰한 향이 계속 나기 때문이다.
나는 나온 부추무침을 몽땅 순대국에 넣었다. 부추가 돼지고기와 궁합이 맞고 돼지고기와 먹으면 식감이 좋기 때문이었다.
일반 순대국에는 돼지의 머릿고기와 내장 부속물 등이 들어가 있는데 내가 주문한 살코기순대국에는 일반 살코기와 순대가 들어가 있었다. 순대는 크기가 작아 앙증맞은 사이즈였다.
전체적으로 순대국의 맛이 밸런스가 맞고 좋긴 했지만 고기가 적게 들어가 있어서 조금은 아쉬웠다. 물론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되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다.
순대국의 가격은 8,000원으로 평균 수준의 가격이었다. 사장님 부부가 운영하는 걸로 보였는데 계산하고 나올 때까지 너무 친절하셨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또 들려서 소머리국밥을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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