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부드러운 빵또아 구입 후기

들어가면서

집 근처에 아이스크림 전문매장이 있다. 언젠가부터 주택가마다 하나씩 들어서더니 우리 집 인근에도 들어섰다. 근처에 초중고 학교가 몰려 있어 목을 잘 잡은 것 같다. 가끔씩 이곳을 찾을 때면 학생들이 많이 와서 아이스크림을 구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날이 더워 아이스크림을 사려고 이곳을 찾았다가 자주 먹는 하드형 아이스크림 대신 다른 아이스크림을 먹어보자고 생각했다. 냉장고 속 아이스크림을 둘러보던 중 눈에 띄는 아이스크림을 발견했다. 바로 빵또아라는 아이스크림이었다. 어렸을 때 몇 번 먹어본 기억이 났다. 하드형 아이스크림과 달리 부드러운 식감에 좋은 기억을 가진 아이스크림이었다. 오랜만에 보니 반가워서 얼른 집어 들었다.

부드러운 빵또아

사진= 빙그레 홈페이지
사진= 빙그레 홈페이지

빵또아 아이스크림은 빙그레에서 나온 제품이다. 1993년에 처음 출시되었다고 하니 꽤 오래된 제품이다. 빵또아란 이름은 빵과 아이스크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의미에서 ‘빵, 또 아이스크림’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빵과아, 빵+아, 빵앤아

현재까지 출시된 제품 종류는 4가지로 오리지날, 레드벨벳, 부드러운, 콘스프이다.

이중에서는 나는 부드러운 빵또아를 구입했다. 처음엔 몰랐는데 사고보니 부드러운 빵또아였다.

빵또아 아이스크림 포장을 뜯었다. 빵또아는 굉장히 부드럽고 약하기 때문에 포장을 뜯을 때 망가지지 않도록 잘 뜯어야 한다.

빵또아는 겉 양면에 카스텔라 빵으로 얇게 싸여 있고 안쪽은 쿠키 앤 크림 아이스크림이 들어있는 형태로 되어 있다.

빵또아를 한 입을 베어 물었다. 겉에 부드러운 카스텔라 빵과 안에 차가운 쿠키 앤 크림 아이스크림이 조화를 이뤄 환상의 맛을 자아냈다. 단순히 쿠키 앤 크림만 먹었을 때 쿠앤크 아이스크림처럼 단맛만 느껴졌겠지만 카스텔라가 단맛을 잡아주면서 너무 차갑지 않게 해주는 역할까지 했다. 마치 격식있는 자리에서 먹는 고급 아이스크림 느낌이 났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카스텔라 빵에서 나는 텁텁한 맛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마치 콘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면 마지막 콘 과자 때문에 입맛이 깔깔한 느낌이 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나는 카스텔라의 그 부드러움이 좋았다.

빵또아는 무엇보다 안쪽 아이스크림을 쿠키 앤 크림으로 채운 게 신의 한 수다. 단순히 바닐라나 초코로만 채웠다면 이렇게 풍성한 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 여름이 가기 전에 빵또아 아이스크림을 몇 번 더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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