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메로나 냠냠 후기 – 올 때 메로나~

들어가면서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아이스크림을 꼽으라면 단연 빙그레 메로나가 아닐까 싶다. ‘올 때 메로나~’라는 유행어가 있을 정도로 메로나는 남녀노소 모두 다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다.

메로나는 1992년에 처음 출시되어 30년 가까이가 흐른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스크림이다. 그동안 메로나와 경쟁하는 수 많은 유사 메로나 아이스크림이 있었지만 메로나는 꿋꿋하게 살아남았다. 유사제품들이 흉내낼 수 없는 맛을 메로나는 가진 것이다.

메로나의 성공 이후 빙그레에서는 망고맛, 바나나맛, 코코넛맛 메로나를 출시하기도 했다.

여름이 되고 무더운 열기가 더해가는 요즘 아이스크림을 사러 아이스크림 할인점에 들렀다가 메로나를 발견하고는 바로 구입하게 되었다.

빙그레 메로나

수십 년 동안 바뀌지 않는 포장 디자인이다. 상단에 1992년에 출시되었다고 나와 있다.

메로나라는 상표명 아래 영어로 Melon Flavored Ice Bar라고 쓰여 있다. 직역하면 ‘멜론 맛이 나는 아이스바’이다. ‘멜론 아이스바’가 아니다. 이유는 아래에 있다. 멜론이 0.1% 함유되었다고 나오는데 0.1%면 소믈리에 조차 멜론을 느낄 수 없는 미량이다. 사실 메로나는 멜론 향이 나는 향료를 넣어 멜론 향이 나게 하는 것이다. 실제 멜론을 넣어 멜론 아이스크림을 만들려면 가격이 지금의 10배 이상은 돼야 할 것이다.

메로나의 총 내용량은 75mL이고 칼로리는 120kcal이다. 나트륨은 50mg, 당류는 13g이 포함되어 있다.

원재료명에 데어리 스프레드라고 나와 있어 찾아보니 데어리 스프레드(dairy spread)는 일종의 발효 버터이다. 메로나에 우유와 데어리 스프레드를 넣음으로써 맛을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다. 이외에 위에서 언급한 멜론시럽이 0.15%가 들어가 있고 멜론 향을 내는 합성향료, 천연향료가 들어가 있다.

메로나를 꺼내 먹기 시작했다. 멜론 향이 입 안에 퍼졌다. 실제 멜론을 먹어보기 전에 메로나를 먼저 접했던 나로서는 멜론을 생각하면 메로나의 향과 맛이 떠오른다. 멜론 향과 더불어 유제품의 부드러운 맛이 조화를 이루며 입 안에서 천천히 녹았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이 먹자마자 벌써 다 먹어 치웠다.

개인적으로 다른 아이스크림보다 메로나에 더욱 애착이 가는 이유는 오랜 시간에도 변함 없는 모습과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하기 때문일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같은 모습의 메로나로 남아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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