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가성비 짱! 최저가 2000원 육각렌치 세트 구입 후기

들어가면서

보통 집 안에 십자, 일자 드라이버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집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이고 기본적인 공구이다. 하지만 육각렌치를 가지고 있는 가정집을 별로 없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집 안에서 사용되는 가전제품이나 가구 등은 십자, 일자 드라이버로 충분히 커버가 되기 때문에 육각렌치는 별로 필요가 없다.

육각렌치가 필요한 경우는 준전문가 수준으로 자전거를 타거나 간단한 자동차 정비, 또는 이케아 가구 등을 조립하는 상황일 것이다.

나도 한 평생 육각렌치의 존재를 모르고 살다가 이번에 평소에 사용하던 듀오백 의자의 부품을 교체해야 해서 육각렌치가 필요한 상황이 생겼다.

육각렌치를 구입하게 위해 인터넷 쇼핑몰을 검색해봤는데 가격이 천차만별이었고 다양한 규격의 육각렌치가 세트로 있는 제품은 가격이 상당했다.

이리 저리 검색해보다가 어떤 블로그를 봤는데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육각렌치를 구입했다는 글을 보게 되었다. 역시 정답은 다이소에 있었다.

나는 당장 다이소로 향했다.

다이소 육각렌치

다이소에 가서 공구코너 쪽으로 향했다. 갖가지 공구들이 걸려 있었다. 거기에 내가 원하는 육각렌치 세트가 있었다. 영어로 HOME GEAR(홈기어)라고 쓰여 있는 육각렌치 세트가 있었다. 이 제품의 이름은 육각렌치링이었다. 링에 총 10가지 종류의 육각렌치가 걸려 있었기 때문이다. 가격은 2,000원에 불과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배송비까지 최소 1만원은 줘야 했는데 다이소에서는 매우 저렴하게 판매가 되고 있었다. 이것을 구입하기로 했다.

개봉기

집에 와서 육각렌치링을 개봉했다. 우선 개봉하기 전에 제품 정보를 다시 훑어봤다. 앞면에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사이즈로 구성되어 있다고 나와 있었다. 직경 1.5mm부터 8mm까지 총 10종류의 육각렌치가 있다고 한다.

뒷면에는 육각렌치 사용에 대한 주의사항들이 있었다. 작은 치수의 육각렌치로 작업 시 무리한 힘을 주면 미끄러져 나사홀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했다. 또한 비절연공구라서 전기공사 땐 단전 후 작업하라고 했다.

또한 육각렌치의 재질은 탄소강으로 되어 있었는데 녹 방지를 위해 방청제를 뿌린 후 보관하는 것을 권했다.

역시나 제조국은 중국이었다.

육각렌치가 포장되어 있을 때는 잘 몰랐는데 개봉해서 직접 만져보니 묵직한 느낌이 들었다. 또한 당연하지만 금속이기에 서늘하고 차가웠다.

육각렌치를 처음 사용해서 그런지 손에서 약간 어색했다. 10개의 육각렌치를 하나씩 살펴봤는데 일반 드라이버와 달리 손잡이가 없어 잘 사용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

좀 더 가격이 높은 제품들을 보니 적은 힘으로 풀고 조일 수 있도록 길이가 좀 더 길었는데 2,000원짜리인 이 제품은 그런 것까지 기대할 수는 없었다. 어차피 한 번만 사용할 것이므로 적당히 사용하자고 생각했다.

다만 앞으로 사용할 것을 생각하니 10개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꽤나 불편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 문제는 쉽게 풀렸다.

사용후기

이 육각렌치 세트를 구입한 이유는 내가 오랫동안 사용한 듀오백 의자의 부품을 바꾸기 위해서다. 의자를 해체하기 위해서는 육각렌치가 필요했다.

의자를 분해하는데 이 육각렌치를 사용했다. 처음 육각볼트를 풀 때 워낙 단단하게 박혀 있어 위 사진처럼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서 육각렌치의 긴 쪽을 손으로 잡고 돌렸다.

하지만 문제는 육각나사가 어느 정도 풀린 후 빠른 속도로 돌려서 뺄 때 육각렌치의 짧은 쪽을 잡고 돌리고 싶었다. 하지만 끝 부분에 스프링 부분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 지 몰랐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위 사진에 보이는 스프링 부분을 천천히 밑으로 내려 육각렌치와 스프링을 분리시켰다.

다행히도 스프링에서 육각렌치가 쏙 하고 빠졌다. 그러고 나서 짧은 쪽을 잡고 빠르게 육각나사를 풀 수 있었다.

또한 이렇게 육각렌치를 분리해서 사용한 다음 다시 스프링 속에 집어넣을 수 있었다.

이번에 구입한 다이소 2,000원짜리 육각렌치는 가성비 측면에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다소 아쉬웠던 점은 위에서 말한 길이였다. 길이가 짧아서 꽉 조인 육각나사를 풀거나 반대로 꽉 조일 때 다소 힘들었다. 길이가 좀 길면 적은 힘으로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또 사용할 빈도를 생각하면 2,000원이란 가격으로 싸게 잘 막았다고 생각했다. 이 육각렌치는 아마 오랫동안 우리집 공구통 속에서 잠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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