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같이 살고 있는 할머니께서는 평소에 자리에 누워계시거나 앉아계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연로하신 까닭에 눕거나 앉아있는 것을 선호하신다. 또한 자리 옆에는 늘 물을 놓고 갈증이 나실 때마다 드신다. 그런데 물을 그냥 컵의 형태로 놓으면 할머니께서 힘이 없으셔서 쏟을 가능성이 높아 빨대가 있는 빨대컵에 물을 담아 드신다.
빨대컵을 사용하게 되면 단점이 물을 쏟을 염려는 없지만 빨대의 세척이 곤란하다는 점이다. 물만 마신다고 해도 계속 사용하다 보면 빨대에 이물질이 끼기 때문에 물이 오염될 수 있다.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빨대를 세척할 수 있는 빨대 세척솔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인터넷으로 구입할까 하다가 배송비를 포함하면 비싸지기 때문에 다이소에 방문해보자고 생각했다.
집 근처 다이소를 방문했다.
빨대 세척솔 구입
다행히 집 근처 다이소에 빨대 안을 세척할 수 있는 세척솔이 판매되고 있었다. 가격도 저렴하게 1,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바로 구입했다.
빨대세척솔 설명문에는 잘 구부러지는 스테인레스 소재로 만들었다고 되어 있었다. 또한 나일론 소재 브러쉬가 빨대 내부에 손상 없이 세척을 할 수 있다고 나와 있었다. 1,000원 치고는 구성이 좋아보였다.
세척솔을 개봉해봤다.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었다. 이중으로 꼬인 스테인레스 심에 나일론 소재의 브러쉬가 10cm 정도 길이로 되어 있었다.
바로 할머니께서 사용하시는 빨대컵의 빨대를 세척솔로 세척해봤다. 세척솔에 물을 묻히고 퐁퐁을 조금 내어 거품을 막 내준 다음 빨대 안에 넣고 왕복 운동을 여러 차례 했다. 빨대의 양쪽으로 진행했다. 그랬더니 그동안 쌓였던 이물질이 깨끗이 제거가 되었다. 세척솔이 없었을 때는 그냥 수압을 이용해 빨대 안에 물을 그냥 흐르게 했을 뿐이었다.
세척솔을 이용하여 빨대를 세척하니 내 마음까지 시원해졌다.
요즘 환경오염으로 인해 일회용품의 사용량을 줄이는 사회적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텀블러와 스테인레스 빨대이다. 텀블러의 경우 세척이 쉽지만 스테인레스 빨대의 경우에는 세척이 어려운데 이 빨대 세척솔을 사용하면 손쉽게 세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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