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바밤바 흑당 버블티바 냠냠 후기 – 흑당의 진한 맛 그대로

들어가면서

몇 년 전부터 흑당 버블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쫀득한 타피오카 펄과 흑설탕 시럽의 조화가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원래는 대만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어느덧 한국의 프렌차이즈 카페 등에서 없어서는 안 될 메뉴로 자리 잡았다.

결국 이런 높은 인기에 힘입어 흑당 버블티가 아이스크림으로 출시되었다. 바로 해태 바밤바 흑당 버블티바다. 원래 바밤바 아이스크림은 다른 아이스크림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밤을 넣어 만든 아이스크림이다. 그런데 이번에 흑당 버블티를 이용하여 흑당 버블티바를 출시한 것이다. 해태제과는 작년 2019년 9월 9일에 흑당 버블티바를 출시했다.

그러던 중 나는 이번 무더운 여름에 아이스크림 생각이 나서 아이스크림 할인점에 들렀다가 흑당 버블티바를 발견하고 운명적 이끌림을 느껴 구입하고야 말았다.

바밤바 흑당 버블티바

흑당 버블티바 포장지는 흑당을 강조하듯이 진한 검은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또한 배경에는 흑당 버블티를 연상시키는 이미지 사진을 삽입하여 보기만 해도 달고 맛있는 느낌을 연출했다.

하단에는 흑당시럽 12%, 흑당버블시럽 10%가 함유되어 있다고 표시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 옆에 흑당 함유율은 숫자로 옮기기도 민망한 0.003%, 0.01%라고 쓰여 있었다.

총 내용량은 63mL였고 칼로리는 90kcal라고 나와 있었다. 당류는 12g이었는데 흑당이라는 이름과 달리 다른 아이스크림보다는 당류가 적은 것 같았다.

원재료를 보니 흑당시럽 속에 흑설당, 삼온당 등이 들어가 있다고 나왔고, 쫀득한 맛을 내는 흑당버블시럽 속에는 흑설탕과 브라운 펄을 넣었다고 나왔다. 또한 홍차추출분말이 들어가 있는 게 눈에 띄었다.

드디어 포장지를 개봉하여 먹기 시작했다. 겉모습은 일반 커피맛 아이스크림을 연상시켰다. 원재료에 홍차추출분말을 넣었다고 되어 있었는데 겉부분은 홍차에 우유를 넣은 밀크티 맛이 났다. 생각해보니 로얄 밀크티 음료수 맛과 유사했다.

한 입, 한 입 먹어 나가자 드디어 속에 흑당시럽이 나오기 시작했다. 흑당의 진한 맛이 느껴졌다. 액체 상태로 되어 있어 흘리지 않게 조심히 먹었다. 시럽뿐만 아니라 쫀득쫀득한 브라운 펄이 동시에 느껴졌다. 카페 등에서 먹는 흑당 버블티 속 타피오카 펄 정도의 크기는 아니었지만 나름 쫀득하게 입 안에서 씹혔다. 이 브라운 펄에서도 역시 진한 흑당 맛이 났다.

4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별 기대를 안 하고 먹었는데 예상 외로 괜찮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어서 놀랐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면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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