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여름이 찾아오면서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다.
이럴때는 아이스크림이 최고다.
여름이 올 때마다 내가 찾는 곳이 있다. 바로 집 근처에 있는 아이스크림 무인점이다. 언택트 시대에 아이스크림 무인점포가 점점 더 많아지는 기분이 든다. 수입 과자와 아이스크림 판매를 같이 하는데 제품도 많고 가격도 저렴해서 시간 날 때마다 찾고 있다.
어김없이 무인 점포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고르는데 눈에 띄는 아이스크림을 발견했다.
바로 롯데 빵빠레 아이스크림!!!!
옛 모습 그대로의 포장을 지니고 있었다. 맛도 그대로인지 궁금했다.
롯데 빵빠레
사실 지금이야 다른 아이스크림과 별 차이가 없는데 어렸을 때에는 이 빵빠레 아이스크림이 엑설런트 아이스크림과 더불어 부잣집 아이스크림 이미지가 있었다. 가격도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다소 높아서 마트에 갈 때마다 빵빠레를 집으며 부모님의 눈치를 봐야했다. 일반 아이스바와 다르게 나에겐 선망의 대상이었던 아이스크림이다. 당시엔 콘 형태의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비싼 부페나 놀이공원에 가야 먹을 수 있었는데 그걸 제품화시킨 빵빠레 역시 고가의 아이스크림이었다.
그러다 맥도날드에서 아이스크림콘이 나오면서 빵빠레의 희소성은 낮아졌다. 그렇지만 아직도 나에게는 빵빠레 아이스크림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다.
빵빠레 아이스크림의 디자인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 예전에는 더 컸던 것 같은데 모든 아이스크림이 그렇듯 조금씩 작아져 갔다.
빵빠레의 트레이드 마크인 플라스틱 뚜껑을 열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옛 모습 그대로 있었다.
후기
무엇보다도 빵빠레의 핵심은 아래에 있는 콘과자에 있다. 움푹 들어간 부분을 손으로 집어서 올리면 위와 같이 아이스크림콘이 쏙 빠진다. 어렸을 때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콘과자까지 먹고 나면 왠지 든든하고 뿌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아이스크림을 먹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입 안에 꽉 차는 기분 좋은 느낌은 여전했다. 맥도날드 등에서 파는 즉석 아이스크림콘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빵빠레는 빵빠레만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있다.
오랜만에 빵빠레의 콘과자까지 다 먹고나서 왠지 모를 아쉬움이 밀려왔다. 크기가 좀 더 컸으면 하는 아쉬움과 과거에 대한 추억 때문이었다. 아이스크림은 여전했지만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는 과거에 대한 추억이 진하게 남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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