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화장품 리필 공병 용기 – 기내수하물 반입 가능 + 아쉬운 점

들어가면서

1주일 간의 여행을 준비하면서 세면용품 및 화장품 등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을 했다.

모두 다 통째로 들고가기에는 무게와 부피를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백팩 하나로만 심플하게 넣어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화장품 공병 용기들을 구입해서 소분해서 가져가기로 했다.

인터넷에서 화장품 공병 용기들을 검색했는데 종류도 많고 크기도 잘 가늠이 되지 않아 직접 눈으로 보고 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역시 믿을 것은 다이소 밖에 없었다.

화장품 공병 용기들을 사러 다이소로 향했다.

다이소

다이소 화장품 코너에는 다양환 종류의 화장품 공병 용기가 판매되고 있었다. 스프레이, 디스펜서, 에센스, 크림, 스포이드 형 등의 용기들이 있었다.

너무 많아서 한참을 보다가 내가 담고 싶은 화장품들을 정리했다. 샴푸, 바디샤워, 트리트먼트, 로션, 스킨, 바디로션이었다.

너무 많아서 어떤 것을 구입할까하다가 다음과 같은 용기들을 구매했다.

크림 타입 리필 용기

다이소에서는 위와 같은 크림 타입 리필 용기들을 4개 1만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크기는 위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작았다. 하지만 1주일 동안 여행하기에 딱 적당한 크기였다.

나는 이 화장품 용기들에 로션과, 스킨을 넣어서 여행을 할 때 가지고 다녔다. 전반적으로 만족했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있었다.

첫 번째는 부족한 마감처리였다. 뚜껑이 부드럽게 열고 닫히면 좋았겠지만 약간 뻑뻑한 감이 있어 사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했다.

두 번째는 완전하지 않은 밀폐성이었다. 스킨의 경우 많은 양이 필요하지 않아 이곳에 넣었는데 알코올 분자가 작아서 그런지 뚜껑을 꽉 닫았음에도 스킨이 좀 새는 것을 느꼈다. 물과 같은 액체류의 화장품을 넣을 때 주의해야 한다.

튜브 타입 리필 용기

샴푸, 바디샤워, 바디로션을 넣을 용기로 튜브 타입의 용기를 선택했다. 용량도 넉넉하고 내구성도 좋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바로 좁은 입구였다. 입구가 좁아 샴푸, 바디샤워, 바디로션을 넣을 때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다. 나는 튜브를 약간 누른 상태에서 입구에 샴푸를 넣으며 손을 떼는 방식으로 진공 상태를 만들어 용기 안에 집어넣었다. 그래도 중간에 일부 새기도 했다.

다음에 또 여행을 갈 때에는 입구가 좀 더 넓은 것을 선택할 것 같다.

비행기 기내수하물

사실 이렇게 화장품 용기를 구입한 큰 이유 중에 하나는 기내수하물 반입이 가능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일반적인 비행기 기내수하물 반입 규정 중에 화장품의 경우 투명한 100ml 용기에 담아 반입하라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보통 일반적인 화장품의 경우 100ml가 넘기 때문에 기내수하물로 반입할 수 없다. 하지만 위와 같은 화장품 용기를 사용하면 기내수하물로 반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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