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커피를 즐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일반적으로 집이나 카페 등에서 드립커피, 에스프레소, 모카포트 등으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여기에 라떼나 다른 재료까지 더하면 수없이 많은 방법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원두커피로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지만 우리 한국인에게는 꾸준하게 사랑받아온 커피가 있다. 바로 믹스커피다. 원두커피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간편하면서 빨리 커피를 마실 수 있어 빨리빨리 한국에서는 MUST HAVE 아이템으로 인식되고 있다. 배우 김소연도 이 믹스커피를 좋아한다고 밝힌 적이 있어 이슈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믹스커피가 진짜 커피가 아니라 유사 커피라는 안 좋은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원두커피를 증발시켜 커피 파우더를 추출한 다음 팜유로 만든 프림과 설탕으로 제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튜브에서 외국인이나 해외 바리스타들에게 호평을 받는 영상들이 공개되면서 믹스커피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
아무튼 믹스커피는 한국인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기호식품이고, 나 역시 이러한 믹스커피를 좋아한다. 하루에 1~2잔의 믹스커피는 나에게 당 충전과 함께 에너지를 솟게 한다.
그 동안 먹었던 믹스커피가 거의 다 떨어져서 주문을 해야했다. 믹스커피를 인터넷으로 주문할 때마다 중요하게 챙기는 것은 역시나 최저가다. 배송비까지 고려해서 개당 가격으로 계산했을 때 최저가의 믹스커피를 찾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에누리 닷컴에서 검색했을 때 최저가 제품이 잘 추려지는 것 같다. 이번에도 에누리 닷컴에서 검색하여 최저가 믹스커피를 주문할 수 있었다.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 210T
이번에 구입한 믹스커피는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 210T다. 210T는 커피믹스 210봉지가 들었다는 뜻이다.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는 다양한 개수의 제품들이 출시가 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170개짜리나 210개짜리를 주문해서 먹는다. 400T짜리는 너무 크고 많아서 집에 놓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에누리 닷컴을 통해 210T짜리를 20,260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무료배송이라 믹스커피의 개당 가격이 100원도 채 안 되는 게 개이득이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구매를 한 상태였고 상품평도 좋아 득템이라고 생각하고 빨리 구매하기로 했다.
다음날 배송이 왔다. 빨리 와서 좋긴 했지만 그냥 뽁뽁이로만 포장이 되어 왔다는 점이다. 그동안 맥심 커피믹스를 주문했을 때는 튼튼한 박스에 포장되어 왔는데 이번에는 아니었다. 그래서 그런지 박스 모서리들이 찌그러져 있었다.
그렇지만 내용물에는 크게 이상이 없어 보였다.
원재료명을 보니 페루산과 콜롬비아산 커피원두가 들어가 있다고 나와 있었다.
입구를 개봉하여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를 꺼내 커피를 타서 마셔봤다. 그냥 익숙하고 똑같은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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