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 후기] 교촌 오리지날 치킨 – 느끼한 한국인의 맛?

들어가면서

식사 때만 되면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게 일이다. 아침을 먹고 나서 점심을 걱정하고, 점심을 먹고 나서 저녁에 뭘 먹을지 고민을 한다.

주말 저녁 어김없이 저녁 식사 때가 다가오자 이러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코로나 장기화로 집에서 밥만 먹다 보니 새로운 것을 먹고 싶었다. 그러다 가족들의 의견이 치킨을 먹자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그래서 지도 어플로 집에서 가까운 곳의 치킨집을 검색해 봤는데 여러 업체가 떴다. 최종적으로 BHC와 교촌을 후보 뽑아 고민하다가 교촌을 시켜보기로 했다. BHC는 저번에 먹어봤기 때문이었다.

교촌 치킨 홈페이지에 들어가 메뉴들을 살펴봤다. 언젠가부터 치킨들이 가격 인상과 더불어 수많은 메뉴들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새로운 메뉴들의 공통점은 맵단이다. 매운맛단맛을 베이스로 여러 메뉴들을 출시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치킨들을 먹어보면 처음에는 새로운 맛에 빠져들지만 나중에는 다시 먹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기본에 충실한 후라이드 치킨과 양념 치킨을 먹게 된다.

교촌에도 수많은 치킨들이 있었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교촌 오리지날 치킨을 먹어보기로 했다

교촌 오리지날 치킨

교촌 오리지날 치킨을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교촌만의 차별화된 마늘과 간장 소스의 풍부한 맛이 어우러진 한 마리 치킨’라고 홍보하고 있었다. 마늘간장 소스는 우리 가족도 좋아하기 때문에 고민 없이 바로 주문을 했다. 가격은 15,000원이었고 배달팁 2,000원을 포함해 총 17,000원이었다.

잠시 후에 배달이 왔다. 깔끔하고 아담한 쇼핑백에 포장되어 왔다. 영수증도 같이 동봉되어 있었다.

치킨, 치킨무, 펩시콜라 캔이 들어 있었다.

본격적으로 치킨 박스를 개봉했는데 마늘간장 양념향이 코끝을 자극했다. 준비를 하고 치킨을 먹기 시작했다.

마늘과 간장은 한국인의 DNA에 박혀있다고 할 정도로 너무나 한국적인 재료라 입맛에 딱 맞았다. 간장의 짭쪼름한 맛과 더불어 적절한 단맛도 같이 났다. 다만 이상하게 먹으면 먹을수록 약간 닝닝하면서도 느끼한 맛이 났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다. 가족들도 먹을수록 못 먹겠다고 했다. 일반적인 닭강정이나 다른 치킨 브랜드의 마늘간장 소스보다 느끼한 맛이 나서 그런 것 같다.

어떻게 다 먹긴 했는데 먹고 나서 좀 찝찝했다. 이제 교촌 오리지날 치킨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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