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청량음료 콜라에는 양대산맥이 있다. 바로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다. 보통 사람에 따라 두 콜라의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펩시콜라만을 즐겨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의 경우는 코카콜라를 좋아한다. 만년 2등 펩시콜라는 코카콜라에서 느낄 수 있는 깊은 맛이 없고 그냥 단맛만 강하다. 뭔가 밋밋하다. 물론 펩시콜라를 좋아하는 사람이 들으면 불편하겠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힌다.
그런데 얼마 전 마트를 들렀는데 눈에 띄는 음료수를 발견했다. 바로 펩시콜라였다. 펩시콜라는 늘 있어왔지만 표지 디자인이 바뀐 것을 보고 눈에 띄었던 것이다. 대한민국이라는 커다란 글씨와 함께 자음과 모음이 불규적으로 있는 한글이 쓰여져 있었다. 나는 왠지 신기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펩시콜라가 마시고 싶기도 하여 이 1.5L 펩시콜라 페트병을 집어 들어 구입했다.
펩시콜라 한정판 ‘대한민국 컬처 에디션’
이번에 구입한 펩시콜라 1.5L 페트병이다. ‘FOR THE LOVE OF 대한민국’라는 글씨와 함께 한글의 자음과 모음으로 표지 디자인이 되어 있었다.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파노라마 모드로 사진을 찍어서 봤다. 대충 즐거움, 함께, 행복, 우정이라는 글자가 눈에 보이는 듯 했다.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롯데칠성음료가 대한민국 문화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담은 ‘펩시콜라 대한민국 컬처(Culture) 에디션’을 한정 판매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컬처 에디션에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한글, 고구려 사신도, 민족 고유의 흥이 담긴 풍물놀이, 탈춤 등을 모티브로 한 감각적이고 세련된 일러스트를 담아냈다고 했다.
위 사진이 펩시콜라 캔 제품에 담긴 대한민국 문화유산 일러스트다. 이를 보아 내가 구입한 페트병에 있는 한글이 대략 기쁨, 소망, 건강, 즐거움, 펩시, 함께, 행복, 우정이란 단어로 이뤄져 있던 것이었다.
펩시콜라의 칼로리는 1.5L 기준으로 675kcal였고, 당류는 165g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왔다. 적은 양이 아니었다.
표지 디자인의 일러스트가 무슨 내용인지 알았으니 이제 펩시콜라를 개봉하여 마셔보기로 했다. 생각해보니 펩시콜라를 마셔본 게 꽤 되었다. 컵에 따라 마셔보았다.
펩시콜라의 맛은 변하지 않았다. 코카콜라보다 강렬한 자극적인 맛은 덜 했고 단맛은 여전했다. 굳이 비유하자면 착한 콜라맛이라고 해야할까. 그래도 오랜만에 펩시콜라를 마시게 되어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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