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떡과 빵은 대표적인 한국인의 간식거리다. 특히 떡은 시간이 갈수록 종류도 많아지고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떡과 빵은 훌륭한 간식이긴 하지만 단점은 가격이다. 과장해서 말하면 거의 음식 수준으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현재 나는 할머니와 같이 살고 있는데 할머니께서는 떡을 좋아하신다. 그래서 가끔 떡집을 찾아 떡을 구입하는데 양도 양이지만 다소 높은 가격으로 선뜻 구매하기가 힘들 때가 있다. 물론 떡의 주재료인 쌀을 비롯한 곡물 가격이 비싼 것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부담이 된다.
그러던 중 저번에 인터넷을 통해 절편 떡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먹은 적이 있다. 가격은 오프라인 떡집에 비해 저렴하긴 했지만 공장에서 대량생산으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맛은 좀 그랬다. 다소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에 다른 떡을 구매해 먹어보기로 했다. 혹시나 다른 떡도 실망할까봐 망설였지만 한 번 구입해보자고 생각했다.
검색을 하던 중 콩쑥개떡이란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 떡을 발견했다. 콩쑥개떡은 여러 떡이 혼합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우선 겉모습은 인절미처럼 콩고물이 묻어 있었다. 하지만 떡은 쑥을 재료로 한 쑥개떡이었다. 하지만 안에는 팥 앙금이 들어가 있어 찹쌀떡을 연상케 했다. 상품평이 좋아 구입해보기로 했다.
달방아 콩쑥개떡
내가 애용하는 에누리닷컴에서 콩쑥개떡이라고 검색하니 많은 결과들이 나왔다. 모습들은 비슷한데 가격들이 차이가 났다.
나는 그 중에서 달방아 콩쑥개떡이란 제품을 선택했다. 다른 곳보다 저렴하고 무료배송이었기 때문이다. 17,110원에 구입했다.
떡은 아이스박스에 포장된 상태로 왔다. 설명에는 냉동상태로 보관하라고 해서 바로 냉동실에 넣었다.
그 전에 박스를 열어봤는데 콩쑥개떡 30개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설명에 따라 냉동실에 보관된 콩쑥개떡을 2개 꺼내 자연 해동시켰다. 1시간 정도면 부드럽게 녹아 있었다.
가위로 반을 잘라봤다. 떡 가운데에 팥앙금이 자리하고 있었다.
떡을 먹어봤는데 역시나 예상한대로 인절미, 찹쌀떡이 조합된 맛이 났다. 차갑게 먹으니 아이스크림 중에 찰떡 아이스가 생각이 나기도 했다.
할머니께서도 떡을 드시고는 저번에 구입한 절편보다 낫다고 하셨다. 당분간 할머니의 좋은 간식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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