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밥솥 고무패킹 교체하기 – 증기가 샐 때? (쿠첸 CJS-FA1002DV)

들어가면서

몇 년 전 전기밥솥을 쿠첸에서 나온 전기밥솥으로 교체했다. 그 동안 잘 사용해 오다가 언젠가부터 밥에서 찰진 맛이 사라지고 일반 냄비 밥처럼 되게 되었다. 이상하게 생각해서 이렇게 저렇게 알아보다 밥솥 설명서를 찾아보니 밥솥 뚜껑에 있는 고무패킹이 마모가 되면 밥을 하는 도중 증기가 밖으로 빠져 나와 압력이 떨어져 밥맛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밥을 하는 과정에서 정해진 시간에 증기가 빠져 나와야 하는데 도중에 그냥 증기가 옆으로 빠져 나오는 일이 벌어지곤 했다. 증기가 샌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다.

결국 밥솥 뚜껑에 있는 고무패킹을 교체해야 했다.

전기밥솥 고무패킹

현재 우리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밥솥은 쿠첸에서 나온 CJS-FA1002DV라는 제품이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검색하니 위와 같은 고무패킹 제품이 나왔다. 가격은 12,000원으로 배송비를 포함해도 합리적이었다.

그 아래 설명에는 고무 압력패킹을 부착하는 방법에 대해 나왔다. 내솥 뚜껑에 있는 눈금과 고무 압력패킹에 있는 돌기를 맞춰 부착하라고 했다. 패킹을 끼울 때는 바깥쪽면을 누르라고 했다.

며칠 뒤 고무 압력패킹이 집에 도착했다. 바로 교체 작업에 들어갔다. 밥솥 뚜껑을 연 후에 내솥 뚜껑을 먼저 뺀 다음에 부착되어 있는 압력패킹을 잡아당겨서 뺐다. 눈으로 보기에도 고무가 전체적으로 늘어져 있고 낡아 보였다.

배송 온 압력패킹을 살펴봤다. 설명처럼 상하좌우 4군데에 작은 구멍이 나 있었다.

밥솥 뚜껑에도 위와 같이 총 4군데에 눈금이 표시되어 있었다.

설명대로 압력패킹을 눈금에 맞춘 다음 바깥쪽면을 눌러가면서 끼우기 시작했다.

압력 유지와 장기간 부착을 위해 압력패킹이 들어가는 곳이 빡빡해서 끼우다보니 위 모습처럼 마지막 부분이 쭈글쭈글하게 우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그렇지만 다시 찬찬히 정리하면서 압력패킹을 끼우니 위와 같이 깔끔하게 정리가 됐다.

마지막으로 내솥 뚜껑을 부착했다.

고무 압력패킹을 부착한 후에 밥을 지었는데 압력이 유지되면서 맛있게 찰진 밥이 완성되었다. 이제 된밥이 아닌 찰밥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과 비싼 밥솥을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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