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프렙산 음용 후기 – 대장 내시경 세장제, 복용법, 폭풍ㅅㅅ 주의, 구역질 안 나게 하는 법

들어가면서

아버지께서 2년에 한 번 받는 건강검진을 받으시면서 위 내시경 검사를 받으셨다. 그런데 약간의 용종이 발견되었다며 좀 더 큰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으라는 검사결과를 받으셨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아버지께 강북삼성병원에 위 내시경 검사를 예약하면서 하는 김에 대장 내시경 검사까지 해보자고 했다.

다행히 먼저 이뤄진 위 내시경 검사에서는 용종 크기가 작아 위 내시경 검사를 하면서 제거를 했다고 했다. 이제 남은 것은 대장 내시경 검사였다. 예약된 검사일 며칠 전부터 원활한 검사를 위해 식사 조절도 하고 검사 전 날에는 대장 세장을 해야 했다.

대장 세장을 위해 세장제인 쿨프렙산이란 것을 받아오셨다. 아버지께서도 대장 내시경 검사는 처음이시라 어떻게 이걸 마셔야 할지 난감해 하셨다. 우리 가족은 병원에서 받아온 안내서를 보면서 천천히 따라 했다.

대장 내시경 검사 전 식이요법

아버지께서 강북삼성병원에서 받아오신 안내문을 보니 대장 내시경 검사 3일 전부터는 부드러운 식이로 먹으라고 되어 있었다. 예를 들어 흰 쌀밥, 두부, 달걀, 생선살, 닭고기, 햄, 카스텔라 등이었다.

만약 깨, 잡곡, 해조류, 씨 있는 과일, 옥수수, 견과류 등 찌꺼기가 남을 수 있는 음식을 먹게 되면 제대로 된 병변을 놓칠 수 있어 식이를 금하고 있었다.

또한 검사 전날 점심과 저녁 식사는 흰 쌀로 만든 죽을 먹으라고 되어 있었다.

세장제 쿨프렙산

쿨프렙산 박스는 은근히 컸다. 뒷면에는 복용방법에 대한 그림 설명이 나와 있었다.

박스 안에는 물에 타 마셔야 할 가루약 4회분과 500ml짜리 물병이 함께 들어 있었다.

강북삼성병원에서 교부해 준 쿨프렙산 복용 안내문이다. 생수 500ml 6번이나 마셔야 했다. 약 3L다. 물론 한 번에 다 마시는 것은 아니고 나눠 마셔야 했다.

쿨프렙산 복용은 4회의 약이 희석된 물2회의 맹물 복용으로 이뤄진다. 먼저 검사 전날 오후 7시부터 생수 500ml를 물병에 넣고 포장된 A제, B제 가루약을 넣고 완전히 녹을 때까지 흔든다. 그리고 250ml15분 간격으로 마셔 나간다. 2회분의 쿨프렙산을 이렇게 생수 1000ml에 녹여 마시고 추가로 맹물 500ml를 마신다. 병원 안내문에서는 검사 전날 오후 7시부터 총 1500ml를 이런 식으로 마시라고 했다.

그리고 나머지 1500ml는 다음날인 검사 당일 아침에 전날과 똑같이 250ml씩 나눠서  총 1500ml를 마시도록 했다.

아버지께서는 검사 전날과 당일 각각 1500ml를 마시는 것을 힘들어 하셨다. 물을 한꺼번에 다량으로 마시는 것은 이래 저래 힘든 일이다. 그래서 나는 미리 이런 어려움을 파악하고 알아본 결과 물 대신 포카리스웨트 같은 이온음료에 약을 타서 마시면 그나마 구역을 덜 느낀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래서 포카리스웨트 1.5L 짜리 2통을 사서 아버지께 약을 타 마시라고 권했다. 아버지께서는 비교적 편하게 쿨프렙산을 복용할 수 있으셨다.

그렇게 하여 1500ml의 쿨프렙을 녹인 포카리스웨트를 복용하셨고 한 30분이 지나자 화장실 신호가 오면서 대장을 깨끗하게 비워낼 수 있었다. 아버지는 세장제의 위력을 알게 되었다고 하셨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에도 1500ml의 쿨프렙을 녹인 포카리스웨트를 추가로 복용하시고 장을 비워낸 다음 병원으로 향하셨다.

검사를 받고 1주일 정도가 지나 검사 결과나 나왔는데 병원에서는 연세에 비하여 대장 상태가 좋다고 했다.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우리 가족들은 다행이라며 그제서야 안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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