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개봉을 맞아 영화 홍보를 위해 비(정지훈)와 이범수가 <아는형님>에 출연했다. 이범수는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이 제작자로 맡은 첫 영화라고 한다.
비(정지훈)는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촬영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아내 김태희에 대한 언급, 북유럽에서의 남녀 공용 사우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이범수는 2000년대 초반 예능 <동거동락>, <자전차왕 엄복동> 제작 스토리, 고향인 충청도 사투리에 대한 애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범수 에피소드
-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이 이범수가 제작하는 첫 영화가 됐다.
- 2000년대 초반 출연한 <동거동락> 이후 예능 활동이 뜸해진 것을 언급하며 당시 인기를 얻었던 노래 <루돌프 사슴코>를 불렀다. 당시 예능이 재밌다고 느꼈지만 영화 관계자들이 예능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에 그 뒤로 예능을 못했다고 밝혔다.
- 예능 <1박 2일>에서 제의가 왔었는데 바로 직전 다른 영화 작품 출연을 결정하면서 못하게 됐다고 한다.
-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캐스팅 당시 운동선수 같은 피지컬과 운동신경, 시대와 맞는 서민적인 얼굴(?)을 고려하여 비(정지훈)를 캐스팅했다고 한다. 또한 영화에 2m 장신 캐릭터가 나오는데 서장훈을 캐스팅할지 고려했다고 했다.
- <외과의사 봉달희> 출연 당시 버럭하는 캐릭터 때문에 네티즌이 ‘버럭 범수’라는 별명을 지어줬다고 한다.
- 본인의 작은 키에 대해 학창시절에는 평균 신장이었다고 말했다.
- 본인의 장점으로 고향인 충북 청주를 내세웠다. 서울에 와서도 충청도 사투리를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현재 자신의 아이들한테도 충청도 말을 가르친다고 한다. 드라마 명대사들을 즉석에서 충청도 사투리로 옮겨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고향인 충청도 스타일로 단계별 분노를 보여줬다.
- 한 방송에 출연해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를 부르다 삑사리(음이탈)가 났던 적이 있다.
- 영화배우를 꿈꿀 때 영화배우처럼 보이기 위해 때와 장소에 상관 없이 선글라스를 쓰고 다녔다고 한다. 다니던 학교의 연극영화과 선배로는 스잔의 김승진이었다고 한다. 또 서부영화에 빠져서 웨스턴 부츠를 사기 위해 이태원에 갔다가 맞는 사이즈가 없어 맞춤 제작을 위해 3만원을 추가로 지불하고 구입했는데 처음에 신어봤던 사이즈가 안 맞던 부츠였고 사기를 당했다고 한다.
- 무명시절, 영화 <태양은 없다> 촬영장으로 가는 버스를 5시간 동안 기다린 적이 있다고 한다. 화장실을 가고 싶어도 못 가고 참고 기다렸는데 결국 집으로 갔다고 한다. 나중에 알고보니 영화가 취소되었는데 이범수만 연락을 못 받았다고 한다. 다음날 감독이 제작진을 불러서 이범수에게 사과를 시켰다고 한다. 이범수는 당시 <태양은 없다>에서 단발머리로 출연해 인상을 남겼다. 불량배 캐릭터였기 때문에 감독은 스포츠 머리를 요구했지만 이범수는 단발머리의 택시기사에게 쎄함을 느꼈던 경험으로 단발머리를 하겠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나중에 영화 개봉 후에 감독이 이범수의 선택이 옳았다고 인정했다고 한다.
비(정지훈) 에피소드
- 아내 김태희에 대한 이야기가 안 나오도록 제작진에 부탁한 것에 대해 정지훈은 “조심스럽게 꺼낸 말이 결국 화살로 돌아오기 때문에 신중할 수 밖에 없었고 일과 사생활의 경계를 확실히 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 지난 번 출연 당시 노래 <최고의 선물> 퍼포먼스를 했는데 이것이 아내 김태희에 대한 프러포즈가 되었고 방송 후에 정지훈과 김태희의 결혼발표가 나갔다.
- 꿈으로 씨름으로 강호동을 이겨보는 것이라고 했다. 지난 번 <아는형님> 출연했을 때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을 찍고 있던 때라 허벅지가 엄청 두꺼웠다고 했다. 당시 씨름 시합에서 첫 시함에 강호동과 대결했다면 결과를 몰랐을 거라고 강호동을 도발했다. 당시에는 정지훈이 강호동한테 졌다.
- 중학교 때 룰라의 이상민은 자신의 중학교 선배이자 전설이었다고 했다. 이상민을 존경했다고 한다.
- 북유럽에 갔을 때 남녀 공용 사우나에 갔는데 나체 여성 2명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나가려고 했는데 그 여성 2명이 괜찮다며 여기로 오라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정지훈이 여탕에 잘못 들어간 줄 알고 당황한 나머지 자신은 여자친구가 있다고 하면서 자리를 떴다고 한다.
- 신인 때 녹화를 하다가 쉬는 시간에 마이크를 찬 채로 화장실에 갔다고 한다. 볼일 보는 소리가 음향감독이 들었고 음향감독이 정지훈에게 “뭘 먹고 소리가 좋아? 폭포인 줄 알았어”라고 말했다고 한다.
- 자신이 ‘나도 오래 쉬었구나’라고 느낀 순간이 있었는데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선택할 때 책으로 찾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리모컨으로 예약하는 걸 봤을 때였다고 했다.
- 학창시절 롤모델로 룰라의 이상민, 듀스를 꼽았다.
- 박진영과 양현석과의 차이를 설명하며 그들의 댄스를 재해석했다. <Come Back Home>과 <난 여자가 있는데>에 맞춰 춤을 췄다.
게임
- 정지훈이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책이 아닌 리모컨으로 찾는 것을 보고 ‘나도 오래 쉬었구나’라고 느꼈다는 에피소드를 말한 후에 <아는형님> 출연자들과 노래 빨리 찾기 대결을 했다. 처음에 김희철이 리모컨으로 노래를 찾고 정지훈이 책으로 노래를 찾았는데 김희철의 빠른 속도를 쫓아올 수 없었다. 다음으로 강호동과 서장훈이 리모컨으로 노래를 찾았는데 작동법조차 몰라서 웃음을 자아냈다.
- 마지막에 베개 싸움을 했는데 마지막에 이범수와 정지훈의 결승전이 치뤄졌다. 접전 끝에 정지훈이 이범수를 물리치고 우승을 했다.
- 번외 경기로 김희철과 장 티처 장성규와의 대결이 펼쳐졌는데 중학교 때 씨름부였다는 장성규가 김희철에 허무하게 패하면서 경기가 끝났다.
사진=JTBC ‘아는형님’ 제공